(본 개체는 주천왕의 호반개체입니다.)
주천왕(朱天王)
중 대형 종의 입엽성으로, 적화(赤花)의 대표 품종이다. 이 꽃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풍란의 꽃은 순백을 기본으로 99% 이상 백화로, 드물게 엷은 붉은 꽃을 볼 수 있을 정도였다. 짙은 적자색(赤紫色)의 꽃으로 화변의 중심부는 흰 저백화(底白花:꽃의 안쪽 밑이 백색)로 된다. 화경은 암자색(暗紫色)으로 씨방과 거(距)는 농홍자색(濃紅紫色)이다. 덧붙여, [주로(朱鷺)], [비상(緋翔)] 또 [홍조(紅鳥)]라는 품종은, 본종의 실생 품으로, 붙음매는 파형, 잎끝이 아래로 숙이는 듯한 만곡엽, 엷은 적화로 거(距)가 밑으로 처지지 않고 직선적으로 되며, 따오기가 날갯짓을 하는 듯한 모습의 변화 꽃을 피우는 다예품이다.